현대차·기아, 5월 美 판매 다시 증가
웹마스터
경제
06.02 15:05
현대차 전년 동월 대비 12%↑
"전기차 판매증가가 주효"
주춤했던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시장 판매 실적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5월 판매량이 7만8485대로, 지난해 같은 달(7만1대)보다 12%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4월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1% 줄어든 바 있다.
모델별로 보면 아이오닉 5(사진· 82%↑), 아이오닉 6(13%↑), 투싼 HEV(54%↑), 싼타페 HEV(116%↑), 팰리세이드(45%↑) 등이 큰 폭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5월 판매로는 역대 최고 수치로, 아이오닉 5와 싼타페 HEV가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42% 증가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5월 7만515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월(7만1497대)보다 5.1% 증가한 수치다. 지난 4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6% 감소한 바 있다.
모델별로는 전기차 EV9이 지난달보다 39% 증가한 2187대 팔리며 역대 최고 월간 판매를 기록했다. 스포티지(20%↑)와 포르테(31%↑), EV6(19%↑) 등도 판매를 견인했다.
EV9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127% 늘어난 7197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전기차 월간 판매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