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상담가들 '고객이익 우선시' 의무화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재정상담가들 '고객이익 우선시' 의무화

웹마스터

12월부터 IRA 롤오버 관련

새 연방정부 규정 시행



직장 은퇴연금 계좌인401(k)를 개인 은퇴연금 계좌(IRA)로 롤오버하는 과정에서 플랜 가입자들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새로운 연방정부 규정이 오는 12월부터 시행된다.


15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새 규정은 재정상담가(financial advisor)들의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을 주타겟으로 삼고 있다. 올해 말부터 재정상담가들은 고객이 401(k)를 IRA로 롤오버하는 과정에서 제3의 투자회사로부터 페이먼트를 일체 지급받을 수 없게 된다. 


또한 고객의 IRA 롤오버를 담당하는 재정상담가들은 자신이 고객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수탁인(fiduciary)’이라는 점을 알리는 서약문을 작성해야 한다. 


재정상담가들이 수탁인 역할을 하게 되면 이해상충 부분을 공개해야 하며, 합리적인 수수료를 부과함과 동시에 IRA로 자산을 롤오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고객에게 설명해야 한다. 


한 금융업계 전문가는 “새 규정 시행과 함께 일부 재정상담가들은 IRA 롤오버를 관장하기 않을 것으로 본다”며 “수탁인으로서의 높은 자격요건을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롤오버를 할 때 재정상담가의 도움을 받더라도, 가입자 본인이 롤오버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추는 것이 좋다”며 “절세에 도움이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401(k)에서 IRA로 디렉트 롤오버(direct rollover)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RA의 경우 뮤추얼펀드, 주식, 채권, ETF 등 다양한 투자상품 옵션이 있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401(K)는 5만달러 또는 소유가 확정된 밸런스의 50% 중 적은 금액을 융자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따라서 개인의 상황을 잘 파악해 돈을 401(k)에 놔둘지, IRA로 롤오버할지 결정해야 한다. 


구성훈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