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지표 개선 소식에 S&P·나스닥 또 사상 최고
노동절 연휴를 앞둔 2일 뉴욕증시는 S&P와 나스닥이 사상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AP
다우존스지수도 0.37%↑
3일 고용보고서 결과 주목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주간 실업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131.29포인트(0.37%) 오른 3만5443.82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12.86포인트(0.28%) 상승한 4536.9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1.80포인트(0.14%) 뛴 1만5331.18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54번째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투자자들은 오늘(3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고용관련 지표에 주목했다. 전날 ADP가 발표한 8월 민간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면서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72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7월 기록한 94만3000명보다 줄어든 것이다.
8월 감원 계획도 줄어들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8월 감원계획은 전월보다 17% 감소한 1만57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7년 6월에 1만5091명의 감원이 발표된 이후 최저 수준이다. 8월 감원은 전년 동월 11만5762명과 비교하면 86% 정도 감소했다.
지난 7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4.3% 줄어든 700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709억달러보다 적었다. 6월 무역적자는 757억달러에서 732억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올해 2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연율 2.1%(계절 조정치) 오른 것으로 수정됐다. 이날 수치는 기존 예비치인 2.3% 상승에서 하향 조정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2.4%보다 낮았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