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 3명 미국서 입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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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3명 미국서 입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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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지원, 중국군 관련 이유

중국 "인문교류 파괴행위" 비난 




중국이 미국에서 공부하려던 자국인 유학생들이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합법적인 비자를 가진 중국인 유학생 3명이 미국 공항에서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거나 중국군과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입국이 거부돼 중국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시하며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특정 사안에 대해 외교 경로로 항의한 경우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는 표현을 사용한다.


왕 대변인은 "미국이 근거 없는 구실로 중국인 유학생을 돌려보내는 것은 유학생들의 권익을 해치는 것이고 미중 인문교류와 교육협력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난한 뒤 "특정 국가 유학생을 겨냥한 차별적 접근은 미국이 표방하는 개방적 자유 이념이나 중국인 유학생 환영 발언과 완전히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재교류라는 시대적 흐름에 배치돼 역사를 후퇴시키는 것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미국은 각종 핑계로 중국인 유학생에게 제재를 가하며 미중 인문교류를 파괴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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