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미만 근로자에게 SS 종이명세서 발송"
2011년부터 60세 이상 근로자에게만 발송되고 있는 소셜연금 종이명세서. /SSA.gov
연방 상·하원서 초당적 법안 발의
2011년 이후 60세 이상에게만 발송
5명 중 2명만 온라인에서 정보 확인
60세 미만 근로자들이 소셜연금 종이 명세서를 다시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초당적 법안이 최근 연방 상·하원에서 발의돼 주목받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론 와이든(오리건·민주)·빌 캐시디(루이지애나·공화) 상원의원, 존 라슨(코네티컷·민주)·번 뷰캐넌(플로리다·공화) 하원의원 등 연방의원 4명은 연방사회보장국(SSA)으로 하여금 2011년부터 중단된 25~59세 근로자 대상 소셜연금 종이 명세서 발송을 재개토록 하는 ‘Know Your Social Security’ 법안을 상·하원에 상정했다.
현재 SSA는 60세 이상으로 소셜연금을 받지 않으며, SSA 온라인 사이트(www.ssa.gov)를 통해 ‘마이 소셜시큐리티(My Social Security)’ 어카운트를 만들지 않은 미국인에게만 소셜연금 종이 명세서를 집으로 발송하고 있다.
소셜연금 명세서에는 가장 빨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령인 62세, 최대금액을 받을 수 있는 나이인 70세 때 얼마의 연금(예상치)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또한 당사자의 소득 내용과 함께 수혜자로서 받을 수 있는 장애 혜택, 유가족 연금 액수가 대략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2018년 한해동안 근로자 5명 중 2명만 온라인을 통해 소셜연금 명세서를 확인했다고 SSA 감사관은 밝혔다. SSA는 지난해 1900만명에게만 소셜연금 종이 명세서를 발송했다. 앞으로 소셜연금을 받게 될 미국인은 1억8000만명에 달한다.
한편 마이 소셜시큐리티 온라인 어카운트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는 한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온 지 30년이 넘은 50대 한인 유모씨는 “온라인 어카운트를 셋업하기 위해 요구받은 정보를 입력했는데도 계속 거부당했다”며 “내셔널 서비스 라인으로 전화했더니 로컬 SSA 오피스를 찾아가서 해결하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