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백신 접종자에 입국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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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021.07.19 14:38
내달 9일 미국 거주자 우선 적용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관광객들에게 닫혔던 캐나다의 국경이 다시 열린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 캐나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 관광객들에게 14일간의 격리와 2차례의 감염 검사 의무를 면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관광객들은 캐나다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만 제출하면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게 됐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12세 미만 어린이들도 격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캐나다 정부는 국경에서 무작위로 코로나 검사 대상자가 선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9일 미국 거주자에게 우선 적용되고, 오는 9월 7일에는 전 세계 국가들에 확대 적용된다.
캐나다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의료와 운송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한 비필수 입국을 규제했다. 이번 캐나다 정부의 조치는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데 따른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