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연준 긴축행보 우려에 하락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CPI·연준 긴축행보 우려에 하락

웹마스터

12일 뉴욕증시는 연준의 긴축행보 지속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AP


S&P500지수 0.34%↓

에너지·유틸리티주는 상승


뉴욕증시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크게 올라 이벤트 해소에 일시적으로 올랐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행보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에 결국 하락했다.


1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87.72포인트(0.26%) 하락한 3만4220.3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15.08포인트(0.34%) 떨어진 4397.45로, 나스닥지수는 40.38포인트(0.30%) 밀린 1만3371.57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3월 CPI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그에 따른 연준의 공격적 긴축가능성 등을 주시했다.


이날 CPI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2.67%까지 떨어졌다. 앞서 개장 전 10년물 금리는 2.83%까지 올랐다. 금리 상승세가 누그러지면서 장 초반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으나 뒷심 부족에 결국 3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 겸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라고 언급하며 연준의 긴축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업종별로 금융, 헬스, 통신,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유틸리티,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어느 정도 예상해왔다는 점에서 시장을 놀라게 할 만한 뉴스는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고려할 때 연준이 단기적으로 공격적인 긴축에 나설 근거는 마련된 것으로 평가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지표에서 크게 위쪽으로 놀랄만한 것이 부족했다"라며 "아마도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다다랐을 수 있다는 인상을 시장에 심어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