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초쿠카몽가 목사, 아동 성범죄 혐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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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1.07.25 17:18
푸레디 힐라리(67) 목사, 샌버너디노 카운티 셰리프국 홈페이지
랜초쿠카몽가에 위치한 실로 성막 교회(Shiloh Tabernacle Church, 8678 Archibald Ave)의 푸레디 힐라리(67, 사진) 목사가 어린 소녀를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전문수사과 아동범죄단속반은 지난 4월 9~12세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14세 여성 피해자로부터 제보를 받았다. 3개월 간의 대대적인 수사를 벌인 끝에 푸레디 힐라리 목사가 용의자로 지목됐다.
체포된 힐라리 목사는 보석금 35만 달러가 책정돼 웨스트 밸리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오늘(26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힐라리 목사는 가주 형법 PC 288.5(a)와 PC 288(a) 조항에 의해 미성년자를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와 14세 미만 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힐라리 목사는 가주 출신의 일본계 미국인이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미국인 군인 아버지와 일본인 간호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지난 2001년 부인 루스 세르카도와 함께 목회를 설립했다.
아동 피해자가 힐라리 목사 교회의 신도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건 경위에 대한 제보는 전화(909-387-3615)로 가능하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