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EU, 2030년까지 메탄가스 30% 줄인다
웹마스터
경제
2021.09.14 13:35
이번 주 공동서약 발표할 듯
배출제한 법안도 추진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기존의 이산화탄소에 이어 메탄가스 감축에 본격 돌입한다.
로이터통신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대한 지지를 결집하기 위해 오는 17일 예정된 온실가스 대규모 배출국 모임에서 이같은 계획이 공개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초안에 따르면 미국과 EU는 이번에 공개할 '글로벌 메탄서약'에서 2030년 기준 인간이 유발하는 메탄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3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메탄은 이산화탄소 다음으로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온실가스 중 하나다.
초안은 "메탄의 짧은 대기 수명으로 인해 우리가 지금 행동을 취하면 지구 온난화 정도를 급격하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달 공개한 보고서에서 메탄가스가 이산화탄소에 비해 더 강력한 온실효과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