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구글 등 백신 접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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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구글 등 백신 접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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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확산에 기업들 방역지침 강화 



델타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자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기업들이 속속 늘고 있다.


지난 30일 CNBC 방송에 따르면 월드디즈니컴퍼니는 이날 봉급 근로자와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시급 근로자가 9월 말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재택근무 중인 근로자들은 테마파크나 사무실에 복귀하기 전에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한다. 디즈니는 테마파크에서 일하는 종업원 등을 포함해 이들을 대표하는 노조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디즈니의 테마파크가 있는 가주와 플로리다는 모두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지역이다. 디즈니 외에도 이미 미국에서는 정보기술(IT)과 금융, 유통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종업원 등에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확대되고 있다.


구글도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사무실 복귀 시점을 10월로 연기하는 내용의 사내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페이스북 역시 로리 골러 인사 담당 부사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미국 내 모든 사무실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마트 역시 노동자와 매니저들에게 반드시 백신을 맞을 것을 주문했다.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새로 채용되는 직원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워싱턴포스트(WP), 리프트, 우버 등도 사무실로 복귀하는 직원 등에게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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