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5.3% ↑
웹마스터
경제
2021.09.14 16:35
"인플레 압력 낮아졌다"
FOMC 앞두고 전망치 밑돌아
소비자 물가가 또다시 5% 이상 급등했으나, 오름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연방노동부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5.3%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지난 6월과 7월 상승률(5.4%)보다는 약간 낮아졌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살짝 밑돈 결과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5.4%였다. 특히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해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0%, 전월보다 0.1% 각각 올라 시장 전망치(전년 동월 대비 4.2%, 전월대비 0.3%)를 모두 하회했다. 이러한 결과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언론들은 평가했다.
올해 들어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회복과 원자재·인력 공급차질이 맞물려 물가에 상방↑↑압력을 가했으나, 이러한 압력이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8월 CPI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나와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