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가주민 50만명 타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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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가주민 50만명 타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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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래슨 카운티 감소폭 가장 커

고물가·범죄율 급증 등이 주원인


2020년 4월 이후 50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캘리포니아주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빈번한 자연재해를 비롯해 높은 범죄율, 고물가 지속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됐다.


뉴욕포스트는 연방센서스국이 공개한 인구통계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4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캘리포니아 주민 50만 8000여명이 타주로 이주했다고 1일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의 경우 7.1%, 래슨 카운티는 7.5% 각각 인구가 줄어 주내 카운티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매체는 팬데믹 이후 주택가격이 치솟은데다 산불과 산사태 등 자연재해, 급증한 범죄율, 노숙자 문제 등이 맞물리면서 인구 유출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플랫폼인 컴패스(Compass)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패트릭 칼라일은 "한때 가장 인기 있는 부동산 시장이었던 샌프란시스코는 가장 열악한 마켓이 됐다"며 "특히 코로나19로 많은 경영인들이 회사 문을 닫으면서 빈 사무실이 늘어났고, 자연스레 노숙자를 비롯한 마약 중독자가 늘어나 범죄율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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