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오퍼 받으면 결정하는데 48시간 이상 걸릴 수도"
셀러들, 오퍼에 대한 답변 언제 하나
주택시장이 여전히 뜨겁다. 열기가 다소 식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그래도 대부분 지역에서 괜찮은 리스팅이 나오면 복수의 바이어가 매입경쟁을 벌인다. 많은 바이어들은 “내가 제출한 오퍼에 대해 셀러가 언제쯤 결정을 내릴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 싶어한다. 이와 관련한 규정은 존재하지 않지만, 에이전트 및 셀러들이 따르는 업계 기준은 존재한다.
◇규정은 없지만 보통 48시간 정도 걸린다
이론적으로 셀러는 바이어로부터 오퍼를 받은 후 원하는 만큼 시간을 끌 수 있다. 그러나 현실세계에서 바이어의 오퍼를 접수한 셀러는 며칠 뒤에 오퍼를 받아들일지 말지 대답을 해준다. 미션 부동산그룹의 벤자민 로스 에이전트는 “많은 셀러들은 48시간 안에 받은 오퍼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
◇어떤 경우에 시간이 오래 걸리나
바이어의 오퍼를 받은 셀러가 48시간보다 더 시간을 끄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여러명의 바이어로부터 오퍼를 받았으면, 이들을 검토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로스 에이전트는 “오퍼가 2개만 들어와도 셀러가 최종결정을 내리는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어가 너무 낮은 금액의 오퍼를 제출하는 것도 셀러가 신속히 답변해주지 않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이 경우 오퍼 자체를 무시해버리는 셀러도 있다는 것이다.
◇데드라인을 제시하는 것도 방법
바이어가 오퍼에 대한 답변을 셀러로부터 최대한 빨리 듣기를 원할 경우 거주하는 주에 따라 에이전트와 상의해 셀러에게 ‘데드라인’을 제시할 수도 있다. 이를 고려하기 앞서 해당 지역에서 셀러에게 데드라인을 제시하는 게 가능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