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없어도 좋은 학교 있는 동네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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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없어도 좋은 학교 있는 동네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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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살 때 리세일 밸류도 주요 고려사항이 된다. 가능하면 큰 길에 있는 집은 피하고, 학군 좋은 동네를 선택하도록 한다. /AP



홈 리세일 밸류 높이는 7가지 요소들


빛 잘 들고, 가정친화적 플로어플랜 갖춘 집이 좋은 집

대로에 위치한 집은 피하고, 강한 HOA 있으면 큰 도움



처음 집을 살때 “나중에 얼마에 팔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겠지만 주택도 일종의 ‘투자’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이상적인 상황이라면 투자를 통해 돈을 벌어야 한다. 이 때문에 홈바이어들에게 집의 ‘리세일 밸류’는 홈쇼핑을 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고려대상으로 꼽힌다. 구입하고자 하는 주택의 리세일 밸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7가지 요소들을 살펴본다.


◇다양한 편의시설

집이 위치한 동네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걸어다니기에 안전하고, 집에서 쇼핑센터, 그로서리 스토어, 학교, 공원, 대중교통이 가까우면 큰 플러스가 된다. 


부동산 에이전트 패트리샤 보스버그는 “개발이 덜 됐고, 인프라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 집을 사면 리세일 밸류 상승에 빨간불이 들어왔다고 보면 된다”며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동네의 주택일수록 더 많은 바이어들이 관심을 가지며, 따라서 더 빨리 좋은 가격에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큰 길에 있는 집은 사지 말라

수많은 차량이 24시간 오가는 ‘큰 길’에 있는 집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보스버그 에이전트는 “차량통행이 많은 대로에 있거나, 커머셜 프로퍼티로 둘러싸인 주택의 가치가 크게 오를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물론 이런 집을 선호하는 바이어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평화로운 주거환경을 원한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시스템의 건강상태

홈바이어의 100%는 구입한 집의 가치가 상승하길 기대한다. 나중에 집을 팔때 이익을 볼 것인가?


여기에는 다양한 변수가 따른다. 계산이 간단하지는 않다. 일단 구입한 집에 살면서 돈을 얼마나 쓸 것인지 따져봐야 한다. 지붕이나, 마루, 냉난방 시스템 등 기본적인 시설물에 하자가 있으면, 의외로 큰 돈을 지출할 수도 있다. 전기*개스*플러밍 시스템 등도 평소에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학교들의 수준

초등학교 또는 중고교생 자녀가 없으면 동네 학교 수준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언젠가 집을 팔 생각이라면 학교를 무시하면 안 된다. 리세일 밸류를 위해서는 자녀가 없어도 학교가 좋은 동네에 있는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고 부동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빛이 잘 드는 집

전문가들은 “빛이 잘 드는 집이 좋은 집”이라고 말한다. 단독주택, 타운홈, 콘도 등 주거형태에 상관없이 집 내부가 밝아야 매력적으로 보인다. 뉴욕에서 부동산회사를 경영하는 노에니 비터맨 브로커는 “집안이 어두우면 왠지 기분이 울적해진다”며 “내부가 밝지 않은 집은 잘 팔리기 않기 때문에 홈쇼핑을 할 때 이 점을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정 친화적인 플로어플랜

이 또한 자녀가 있으냐 없느냐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다. 학교 수준과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살다가 집을 팔 계획이라면 집 구조가 가정친화적인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베드룸은 최소 3~4개, 샤워 딸린 화장실은 2~3개는 있는게 좋으며, 침실들은 2층에 모여 있는 플로어플랜이 바람직하다. 화장실 중에 욕조가 최소 1개는 있어야 한다. 


◇강력한 HOA

일반적으로 타운홈이나 콘도단지의 경우 단지를 관리하는 ‘주택소유주협회(HOA)’가 있다. 홈오너들에게는 다소 성가신 존재일수도 있지만, HOA는 보유한 집의 리세일 밸류를 높이는데 적잖은 도움을 준다. 같은 단지에 사는 이웃들이 대형 RV를 단지 한복판에 주차하거나, 뒷마당에 무성한 잡초를 제거하지 않거나, 거실벽을 핑크색으로 페인트칠 하는 등 ‘비상식적’ 행동을 막아주는 것이 바로 HOA이기 때문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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