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지표(CPI)·연준위원들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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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지표(CPI)·연준위원들 발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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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욕증시는 CPI 발표 후에도 상승 추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AP



뉴욕증시 주간전망

11일 CPI, 12일 PPI 발표



이번 주(9~13일) 뉴욕증시는 물가지표에도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물가지표가 또다시 강하게 나온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긴축 우려가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비농업 고용은 94만3000명으로 100만명에 육박하는 수치가 나왔다. 8월까지 이 같은 수치가 유지되면 연준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할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는 향후 두 번의 고용보고서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9월 테이퍼링 발표 여부가 달렸다고 말했다. 테이퍼링은 연준이 팬데믹 동안 시행한 초완화적인 정책을 거꾸로 되돌리기 위한 첫발이다. 이는 그동안 초저금리 환경으로 주식시장으로 흘러든 유동성이 되돌려질 수 있다는 의미다.


오는 11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2일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각각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7월 CPI 예상치는 전월대비 0.5%, 전년대비 5.3% 각각 상승하는 것이다. 이는 전달 기록한 0.9%와 5.4% 상승보다는 낮다. 근원 CPI는 각각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4.3% 상승해 전달의 0.9%, 4.5% 상승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년대비 상승률은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연준은 그동안 높은 물가상승률이 일시적일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둔화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하지만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연준이 더 빨리 행동에 나셔야 한다는 압박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내 보수성향 정치인인 조 맨친 상원 의원은 앞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연준의 부양책이 경기 과열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즉각 테이퍼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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