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증언 등에 변동성 클 듯
이번 주 뉴욕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 등으로 변동성이 큰 한주를 보낼 전망이다. /AP
뉴욕증시 주간전망
인프라 법안 표결결과 주목
이번 주(27일~10월1일) 뉴욕증시는 정치적 불확실성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 주요 경제지표 등을 주시하며 변동성이 큰 한 주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27일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1조달러 규모의 초당적 인프라 법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공언한 시점이다. 일단 민주당 최고지도부는 이번 주에 1조달러의 인프라 법안과 3조5000억달러의 지출안에 대한 표결을 모두 강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S&P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처음으로 AAA에서 AA로 강등했고, 그해 7월부터 10월까지 S&P500 지수는 18% 이상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줄줄이 이어진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오는 28일 의회에 출석해 코로나19 관련 증언에 나선다. 여기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파월 의장은 29일에도 정책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를 비롯해 이번주 지역 연은 총재들도 발언도 주목할 부문이다.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2명의 위원이 2022년 말에 기준금리 인상 행렬에 추가로 동참해 절반의 위원이 2022년 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다.
이미 연내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가 기정사실이 된 만큼 앞으로는 위원들의 발언에 금리인상 기대가 빨라질지도 주목할 부문이다. 이는 국채금리를 끌어올려 기술주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최근 금융시장에 불안 요소로 등장한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가능성에도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울 수 있다. 헝다그룹이 파산해 중국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경우 글로벌 시장에도 악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