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다운페이먼트 보조프로그램에 문의 빗발쳐"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로컬뉴스

"20% 다운페이먼트 보조프로그램에 문의 빗발쳐"

웹마스터

HUD 인증 샬롬센터에 첫 주택구매자들 몰려

CalHFA 3억 불 펀드로 30년까지 무이자 융자  


한인 주택보조 봉사단체인 샬롬센터(소장 이지락) 직원들은 요즘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생애 첫 주택구매자(주택 매도 후 3년이 지난 사람 포함)를 위한 '드림 포 올 쉐어드 어프리시에이션 론 프로그램(Dream for All Shared Appreciation Loan Program)'을 시행한 후 문의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드림 포 올'은 캘리포니아 주택금융국(CalHFA)이 지난달 27일 론칭한 것으로 생애 첫 주택구매자에게 집값의 최대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를 무이자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게다가 20%에 해당하는 론은 30년 동안 원금 상환을 유예할 수도 있으니, 내 집 마련에 목 맨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조건이다. 


이지락 소장은 "캘리포니아주의 집값이 너무 비싼데다, 최근 모기지금리도 6~7%대로 높아 당장 다운페이먼트할 돈이 없는 사람들이 집을 사기는 요원하다. 하지만, 주정부에서 중산층까지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그램을 내놓은 후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문의 전화가 하루에만 50여 통씩 몰리고 있고, 최근엔 관련 교육을 받기 위한 CalHFA 웹사이트가 다운됐을 정도"라고 말했다.  


봉사단체만 바빠진 게 아니다. 부동산 거래 침체로 이직을 고려하던 에이전트들까지 바빠졌다. 이 소장은 "에이전트들도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위해 심심찮게 문의를 하고, 이를 통해 거래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드림 포 올'의 지원을 받으려면 연 가구소득이 집을 사려는 지역 중간소득의 80%이거나 CalHFA가 정한 지역별 적정 연 가구소득에 맞아야 한다. LA카운티의 경우는 18만달러, 오렌지카운티 23만5000달러, 벤투라카운티 22만8000달러,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카운티 17만3000달러, 샌디에이고카운티 21만1000달러 이하여야 한다. 또, 크레딧점수가 최소 680점 이상, 소득대비부채 비율 43% 미만을 유지하는 게 좋다. 


이번 프로그램을 이용할 때 주의사항도 있다. 지원을 받아 집을 샀을 경우엔 최소 5년은 보유 및 거주를 해야 한다. 또, 5년 이후 매각을 할 때는 원금과 함께 차익의 20%를 정부에 반환해야 한다. 융자를 받기 위해서는 샬롬센터 같은 연방도시주택국(HUD) 인준 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8시간 교육을 이수하고 서티피케이트도 받아야 한다. 


이 소장은 "가주 당국이 3억달러의 펀드로 시작한 터라,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기금이 소진되기 전에 서둘러 신청하기를 바란다"며 "특히, 신청 전에 지난 2년 치 IRS 세금보고서와 W-2, 최근 2개월치 은행밸런스와 월급명세서를 준비하면 융자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213) 380-3700


김문호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