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월1일 새 버전 오픈,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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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1일 새 버전 오픈, 최대한 빨리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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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여 대학들이 접수받는 입학원서인 '커먼앱'이 지난 1일 오픈했다. 12학년생들은 가능하면 빨리 커먼앱 작성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ommonApp.org



2021~2022 커먼앱 작성 요령


올해 에세이 토픽 한개 변경, 원서에 체류신분 옵션 추가

6주 정도 시간 소요, 추천서는 11학년 봄학기에 부탁해야



대학 입시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장황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과정이다. 

고등학교의 마지막 학년을 마무리하는 것만 해도 바쁜데, 표준 시험을 치르고 대학 캠퍼스를 탐방하며, 여러 대학에 제출할 입학원서도 준비해야 한다. 


‘커먼앱(Common App)’은 미국에서 900여개 대학이 접수하는 지원서이다. 이것만 잘 완성해도 대학 지원 과정에서 필수적인 부분이 해결된다. 커먼앱 플랫폼을 통해 대학에 처음 지원하거나 편입하는 학생들이 여러 대학에 동시에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학생들은 대부분의 대학이 요구하는 지원자의 개인 정보들, 즉 이름, 주소, 과외 활동 등을 상세하게 작성해야 한다. 실수 없이 커먼앱을 작성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본다. 


◇입학원서 작성, 언제 시작할 수 있나 

지난 1일 커먼앱 새 버전이 오픈했다.

지원서 마감일은 지원 형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학생들은 언제 원서를 내야하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를 들어 얼리 액션, 얼리 디시전, 싱글초이스 얼리 액션 등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은 11월이나 12월까지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비해 정시 지원 마감일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1월 초이다. 예비 대학생들은 이것을 일반적인 규칙으로 기억하면서, 자신이 관심 있는 대학마다 마감일을 확인해야 한다. 


올해 커먼앱에서 달라진 내용은 7개 에세이 토픽 중 하나가 사라지고, 새 토픽이 등장한 것, 고등학교에서 학생 규율에 대한 질문이 삭제된 것, 외국인 유학생 및 서류미비자 학생을 위해 체류신분 옵션에 대한 내용이 추가된 것, 학생들이 선호하는 퍼스트 네임에 대한 질문이 생긴 것, 성적 정체성 표현에 대한 옵션이 확대된 것 등이다. 


◇어떤 단계를 거쳐야 하나

먼저 커먼앱 웹사이트 주소인 ‘commonapp.org'에 가서 ‘지원서 시작하기’(start your application) 버튼을 클릭한다. 어떻게 어카운트를 열고 로그인 하는지에 대해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런 다음 커먼앱의 모바일앱을 다운로드해서 원서 제출 마감일들을 챙기고, 리마인더를 셋업하고, 추천서를 써줄 사람들을 초대한다. 


다음은 내가 대학 신입생으로 지원하는 것인지, 편입생인지 옵션을 선택한다.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생년월일, 대학에 등록하려는 연도 등 사용자 정보도 추가한다. 내가 지금까지 받은 교육 과정과 인구통계적 데이터, 가족에 대한 정보 등 상세 내용을 사용자 프로파일에 기입한다. 


그런 다음 교사와 카운슬러, 추천서를 써주거나 다른 보조 서류들을 제공할 사람 등을 협력자(collaborators)로 추가한다. ‘마이 칼리지’ 칸에 내가 지원하려는 대학들의 이름을 넣는다. 각 대학의 지원 요구 사항들을 파악하고, 원서 제출 시점이 되기까지 빠짐없이 이를 팔로업 해야 한다. 


고등학교 12학년 직전 여름방학은 커먼앱 작성을 시작하기 좋은 시기이다. 매년 커먼앱 새 버전이 오픈하는 8월 1일부터 원서 작성을 시작하도록 한다. 여름 방학기간 원서를 제출할 필요는 없지만, 이 때 원서 작성을 시작하면 지원하려는 대학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확인하고, 리뷰할 수 있다. 


12학년이 시작되면 다시 학업 때문에 바빠지므로, 여름에 미리 커먼앱 에세이의 초안을 잡아두는 한편 원서의 기본을 작성해 두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될까

대학의 요구 사항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원서 작성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는데는 최소한 6주 정도 잡는 것이 좋다. 개인 배경 정보를 넣는데 2주, 다른 서류들을 갖추는데 한 달 정도 잡아야 한다. 


이 외에도 부모의 직업과 교육 배경에 대한 정보, 추천서와 성적표 등이 요구된다. 학생들은 교사 또는 카운슬러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추천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카운슬러들은 11학년이 끝나기 전에 교사들에게 추천서를 부탁하라고 권고한다. 늦어도 12학년을 시작하자마자 부탁해야 한다. 


◇에세이 토픽은 무엇이며,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2021~2022커먼앱 에세이 토픽들은 2020~2021에 사용된 것과 거의 같다. 한 토픽이 사라지고, 다른 것으로 대체됐다. 문제 해결에 대한 토픽이 친절함과 감사에 대한 질문으로 바뀌었다. 토픽은 커먼앱의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에세이는 최대 650단어까지 작성할 수 있으며 주제는 7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자신의 경험을 회고하면서 개인적으로 성장한 일화를 나누거나, 정체성에 대한 통찰을 다루는 것 등이다. 


김수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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