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 대상 무료 '코브라' 보험 30일 종료된다
가주 실직자 14만명 영향 받아
커버드 캘리포니아 '구원투수' 등판
11월 29일까지 보험가입 지원
지난 4월부터 가주 내 실직자들이 누려온 무료 건강보험 혜택이 오는 30일 종료된다.
연방법상 ‘코브라(COBRA)’로 불리는 이 건강보험은 개인당 월 평균 보험료가 600달러, 가족의 경우 월 2000달러에 달하는 비싼 보험이다. 연방정부는 2020년 3월 1일 이후 실직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무했던 직장에서 제공받던 건강보험을 보험료 부담 없이 6개월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해왔는데 10월 1일부터 보조금 지급이 끊어진다.
일간 새크라멘토 비에 따르면 그동안 가주 내 실직자 13만8000명이 무료 코브라 혜택을 받아왔다.
무료 코브라 건강보험이 종료됨에 따라 보험 마켓플레이스인 ‘커버드 캘리포니아(Covered California)’는 혜택을 잃게 된 코브라 수혜자들이 건강보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오는 11월 29일까지 ‘특별 가입기간(special enrollment)’ 을 오픈하기로 했다.
코브라 혜택이 종료되는 실직자가 오는 30일까지 커버드 캘리포니아 사이트(www.CoveredCA.com)를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하면 10월 1일부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이트에 들어가 가구소득, 집코드, 가족구성원 나이, 2021년 중 실업수당 수령여부 등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보험플랜 종류와 보험료 액수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재 건강보험이 없는 가주민들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전했다.
문의 (800) 300-1506(커버드 캘리포니아)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