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쟁이 40% "3년동안 카드빚 모두 갚은적 없다"
웹마스터
경제
2021.09.28 14:18
18%는 "카드빚 2만달러 넘는다"
소비가 늘면서 미국인들의 크레딧카드빚이 증가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이 금융정보 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 자료를 인용해 27일 보도한 데 따르면 카드빚이 있는 미국인의 42%는 “팬데믹 이후 카드빚이 늘었다”고 밝혔다.
테드 로스만 뱅크레이트 닷컴 경제분석가는 “연방정부 경기부양현금 및 연방 추가실업수당 종료, 물가 상승, 세입자 강제퇴거 금지조치 종료 등 여러가지 상황이 미국인들로 하여금 더 많은 빚을 지게 만들고 있다”며 “지난 2분기 중 미국인들의 카드빚은 170억달러가 증가한 7900억달러에 달했다”고 말했다.
2분기 중 카드빚 외에 자동자 융자빚은 330억달러, 모기지 융자빚은 2820억달러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말 현재 미국 내 가계부채 총액은 14조9600억달러로 조사됐다.
부동산 업체 ‘클레버’가 카드빚이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응답자의 18%는 밸런스가 2만달러 이상, 40%는 지난 3년간 단 한번도 밸런스를 0로 만들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