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국제선 무료 위탁 수하물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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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국제선 무료 위탁 수하물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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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항공 여객기. / 아메리칸항공


1개는 최대 75달러, 2개 100달러

델타·유나이티드, 1개 허용 고수

'2개' 대한·아시아나 "변동 없어"


앞으로 아메리칸항공(American airline) 탑승객은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위탁 수하물을 부칠 수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선 무료 위탁 수하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로써 국제선 이코노미석 승객은 수하물 1개를 맡길 시 75달러, 2개의 경우 1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단, 멕시코와 아이티, 수리남 등 중남미 국가에 한해 개당 30~45달러로 책정된다.


아메리칸항공의 이 같은 정책 변경은 오랜 코로나 펜데믹 여파에 따른 생존전략의 일환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았다. 


앞서 아메리칸항공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됐던 2021년부터 부가 서비스 범위를 줄이기 시작했다. 당시 약 2만 명을 상대로 해고 절차를 밟을 정도로 긴축경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기존 수하물 2개까지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그해 3월부터 1개로 축소했다. 이를 통해 지난 2년간 20억달러의 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항공과 달리 델타와 유나이티드 항공은 여전히 국제선 탑승객에게 1개의 무료 위탁 수하물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 탑승객에게 편도 기준 2개의 수하물을 허용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기본 1개를 허용하며 스탠다드 옵션을 선택한 승객에게 2개를 제공하고 있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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