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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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권수 목사의 종교칼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성경이야기(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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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보는 출애굽이야기


이스라엘은 모세의 인도로 애굽에서 430년 간의 삶을 마치고 나오면서부터 그들의 광야생활은 시작된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은 애굽에서 나온 날(BC 1446년 1월 14일)부터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까지 40년의 기간을 말한다. 40년의 광야생활을 간략히 정리해 보기로 한다.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와 3개월이 되었을 때 시내산에 도착했다. 그들은 시내산에서 약 11개월을 지내며 십계명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율례와 규례와 법규가 기록된 레위기를 받고, 하나님께서 거하실 성막도 완성(BC 1445년 1월 1일)했다. 이스라엘은 성막을 완성한 후 12일 동안(1월2일-1월13일) 성막 봉헌식을 가졌다(민7:1-89). 성막 봉헌식을 마친 다음 날은 유월절(1월14일)이었기에 그들은 출애굽한 지 불과 1년만에 성막에서 감격스런 첫 번째 유월절과 무교절를 지냈다. 그들은 유월절을 지낸 후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시내산에서 출발해야 했다. 시내산을 떠나 가나안 땅을 향하여 행군하고 진을 칠 때 질서유지를 위해 지파 별로 인구조사를 하게 된다


인구조사를 한 결과 레위 지파를 제외하고 20세 이상으로서 전쟁에 나갈 만한 남자의 수가 603,550명이나 되었다. 그러므로 20세 이하의 아이들와 노인 그리고 여자를 모두 포함한다면 이스라엘은 최소 200만에서 300만이 되는 큰 민족이 되었던 것이다. 인구조사가 끝나자 모세는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받아 그해 2월 20일 시내산을 출발하여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했다. 그들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정탐꾼들을 보내지만 그들의 부정적인 보고와 반역 때문에 40년 동안 광야에서 유리하게 된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은 이때부터가 아니라 출애굽한 날부터 40년 동안 광야에서 지낸 기간을 말한다. 그들은 광야에서 약 38년 동안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훈련을 받은 후 가데스로 다시 돌아 왔다. 그들이 정탐꾼을 보낼 때 가데스는 오아시스와 같은 곳이었다. 그곳에서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 죽게 된다. 모세는 미리암을 장사한 후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 에돔 왕에게 사신을 보내 그 땅을 통과할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하였다. 그러나 에돔 왕의 거절로 그들은 우회하여 북쪽으로 행군해야 했다. 이스라엘이 호르산에 도착했을 때 아론이 죽게 된다. 이때 그는 123세였으며 출애굽한 지

40년 째(BC1407년) 5월1일이었다.


아론을 장사한 후 에돔을 우회하여 에돔과 모압의 경계인 세렛 시내를 건넜다. 이때 시내산에서 계수되었던 사람들(출애굽 1세대)은 모두 죽고 오직 모세, 여호수아, 갈렙 그리고 출애굽 2세대만이 세렛 시내를 건넜다. 이스라엘은 세렛 시내를 건넌 후 북진하여 모압과 아모리의 경계가 되는 아르논 강을 건너 비스가 산에 도착했다. 모세는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신을 보내 그의 땅을 지나가게 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시혼 왕은 오히려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아모리 왕을 죽이고 그들의 땅을 정복하며 그들의 본격적인 정복전쟁이 시작된다. 이스라엘은 아모리 땅을 정복한 후 북쪽에 있는 바산 왕 옥을 쳐서 물리치고 그 땅도 정복하였다. 아모리와 바산은 요단강 동편 모압 북쪽에 있는 나라들이었다.


모세는 므리바 물 사건으로 인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 없었기에 그는 이스라엘에게 마지막 유언과 같은 설교(신명기)를 하고 느보산에서 120세에 죽게 된다. 그가 죽은 후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건너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약속한 땅 길갈에 도착한다.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널 때는 출애굽한 지 41년째(BC 1406년) 되는 해 1월 10일이었으며 가나안 땅 길갈에서 유월절(1월 14일)을 지켰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BC 1446년 1월 14일 애굽에서 첫 유월절을 지킨 후 만 40년만에 가나안 땅 길갈에서 유월절을 지키며 그들의 광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던 것이다.


하마통독학교 (HaMa Bible Academ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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