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심포지엄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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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심포지엄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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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욕증시는 파월 연준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조용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AP


뉴욕증시 주간전망

파월 연준의장 27일 연설


이번 주(23~27일) 뉴욕증시는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오는 27일 오전 잭슨홀 회의에서 화상으로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잭슨홀 회의에서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인 테이퍼링을 발표하기 위한 신호를 주고, 공식적인 테이퍼링 계획은 9월 회의에서 발표한 뒤, 실제 개시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왔다.


그러나 지난 18일 연준이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대부분의 위원이 연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해 테이퍼링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테이퍼링 개시 시점을 내년 1월에서 올해 11월로 앞당겼고, ING도 이를 10월로 앞당겼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통하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테이퍼링을 올해 10월에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FOMC 의사록에서 확인된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 전망은 주식시장에 곧바로 충격을 줬지만, 시장이 어느 정도 테이퍼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해온 만큼 충격은 크지 않았다.


지난주 S&P500지수는 0.59% 하락했고, 다우존스 지수는 1.11%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0.73% 밀렸다. 3대 지수는 그동안 사상 최고치나 혹은 그 근방에서 움직여 차익실현 압력이 높은 상태였다.


앞으로 시장은 테이퍼링 이슈에 계속 반응할 가능성이 크지만, 과거와 같은 '긴축 발작(테이퍼 탠트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예상이다. 그만큼 연준이 시장에 충분히 사전신호를 줘 충격을 상쇄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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