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융자 이자율도 인플레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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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융자 이자율도 인플레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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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자동차 융자 이자율도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P


올해 신차는 1.77%p, 중고차는 1.78%p↑

인플레이션 불구 이자율 비교쇼핑 필요

가능하면 중고차 구입, 재융자도 고려


자동차 융자 이자율이 인플레이션 ‘직격탄’을 맞았다. 


금융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0월 말까지 60개월짜리 신차 융자 이자율은 평균 1.77%포인트, 48개월짜리 중고차 융자 평균 1.78%포인트 각각 올랐다. 지난 8월10일 현재 60개월짜리 신차 평균 이자율은 4.94%였지만 두달 뒤인 10월12일 이자율은 5.56%로 0.62%포인트나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동차융자 이자율이 계속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의 차량구매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물론 소비자의 크레딧 히스토리, 융자 상환기간, 자동차 종류 등 이자율을 결정하는 요소는 많지만 크레딧기록을 비롯한 모든 조건이 완벽한 소비자라 할지라도 인플레이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소비자의 크레딧 스코어가 만점인 850점이라고 해도 인플레이션에 따라 더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뱅크레이트 닷컴의 경제 분석가인 새라 포스터는 “오를 대로 오른 이자율 때문에 수요가 낮아져 물가상승률이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 말고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은 고금리 시대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인플레이션을 콘트롤 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액션을 취하면 자동차를 구입할 때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에 상관 없이 최소 3개 이상 렌더를 통해 이자율 비교쇼핑을 하고, 자동차 쇼핑 전 융자 사전승인을 받아두고, 새차 융자보다 이자율이 낮은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고, 이미 융자를 얻어 차를 구입했다면 이자율이 낮아지고 크레딧이 개선될 경우 ‘재융자(refinancing)’를 통해 페이먼트를 낮추는 방법 등을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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