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반등에 큰 폭으로 상승
5일 뉴욕증시는 전달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 심리 등으로 크게 올랐다. /AP
나스닥 지수 1.25%↑
국채금리 다시 오름세
뉴욕증시는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기술주 반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311.75포인트(0.92%) 오른 3만4314.6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5.26포인트(1.05%) 상승한 4345.72를, 나스닥 지수는 178.35포인트(1.25%) 뛴 1만4433.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크게 하락했던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지수 전체를 끌어올렸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움직임과 부채한도 상향 이슈,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은 지속됐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공급망 병목 현상과 기타 문제가 가라앉고, 물가 압력이 사라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일단 떨어지면 우리는 여전히 저금리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비스업 경기는 혼조세를 보였다. IHS마킷의 9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54.9로 집계됐다. 예비치인 54.4를 소폭 웃돌았으나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비제조업) PMI는 61.9로 집계돼 전달 기록한 61.7과 예상치인 60.0을 웃돌았다. ISM의 서비스업 지수는 16개월 연속 확장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금리 상승에 금융주가 1.78% 올랐고, 통신, 기술, 산업 관련주가 올랐다.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러한 위험이 곧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