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만 달러 사기 커플 전자발찌 끊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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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1.09.01 15:27
리차드 아이바잔(43)과 마리에타 테라벨리안(37) 부부. /FBI
10월 4일 양형 판결 앞두고 잠적
가짜 서류로 신청서를 만들어 코로나 관련 정부 구호기금 2100만 달러를 타낸 혐의로 기소된 LA 커플이 양형 판결을 앞두고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연방수사국(FBI) LA오피스는 1일 LA 인근 타자나 지역의 리차드 아이바잔(43)과 마리에타 테라벨리안(37) 부부는 직원 명부와 매출 서류 등을 허위로 작성해 PPP(급여보호프로그램) EIDL(경제피해재난대출) 같은 정부 보조금을 착복한 혐의로 지난 6월 배심원들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다.
LA연방법원은 오는 10월 4일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기로 했다. 유죄 평결이 내려졌기 때문에 판사가 형량을 선고하면 그 자리에서 구속돼 수형생활이 시작되는 셈인데, 이를 앞두고 지난 일요일(29일)부터 행방을 감춘 것이다. FBI는 시민들에게 관련 제보를 당부했다.
전화 (310) 477-6565.
백종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