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알루미늄 가격 10년만에 '최고'
웹마스터
경제
2021.08.31 11:30
물류차질 여파, 해상운임 급등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물류차질 여파로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여파로 가격이 하락한 작년 5월과 비교하면 무려 80% 정도 오른 수준이다.
저널은 세계적으로 알루미늄 생산량은 충분하지만, 컨테이너 부족과 해상운임 급등에 따른 물류차질이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알루미늄은 아시아에 저장돼 있어 미국과 유럽 수요자들의 어려움이 크다고 전했다. 여기에 지난해 중국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알루미늄 순 수입국으로 전환된 것도 알루미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저널은 중국이 순수입국이 되면서 LME가 로테르담 등지에 보관하던 알루미늄을 중국과 가까운 말레이시아로 옮겨놓았다면서 미국과 유럽 기업의 알루미늄 확보 경쟁이 한층 더 심화된 배경의 하나로 이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