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지수 0.59% 내려

4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부진한 양상을 보이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98.77포인트(0.59%) 하락한 3만3402.38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91포인트(0.58%) 내린 4100.60에, 나스닥지수는 63.13포인트(0.52%) 하락한 1만2126.3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 채용공고는 990만건으로 전월 수정치인 1056만건보다 감소했다. 2년 만에 처음이다. 채용공고가 줄었다는 것은 과열된 흐름을 보이던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한 수준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런 기업의 채용감소와 제조업 지표 부진은 경기침체 우려를 불렀다.  

게다가 전일(3일)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던 유가까지 여전히 상승세를 타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주춤한 분위기다.  

종목 별로는 테슬라의 주가가 1% 정도 하락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업체인 엣시의 주가는 1%대 상승했다. 월가 투자기관인 파이퍼 샌들러가 엣시의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업종 별로는 에너지, 금융, 산업, 소재 관련 지수가 하락했다. 유틸리티, 통신, 부동산, 헬스 관련 지수는 약간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7.7%로 반영됐다. 연준이 5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2.3%로 나타났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