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긴축 우려·실적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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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 우려·실적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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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1.7%↓

기업 69%, 실적 예상치 웃돌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하락했다.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207.68포인트(0.61%) 하락한 3만3949.0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46.14포인트(1.11%) 떨어진 4117.86으로, 나스닥지수는 203.27포인트(1.68%) 밀린 1만1910.52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 이어 줄줄이 나온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을 주시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과정이 시작됐다면서도 이 과정에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연준 내 다수 위원은 올해 기준금리가 5.00~5.2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1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강한 고용 증가세에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으나 여전히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인 점도 이 같은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도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297개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69%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다.

우버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KFC, 피자헛 등을 보유한 레스토랑 체인인 얌 브랜즈의 주가도 실적 호조에 1.6% 상승했다. 언더아머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는 소식에도 8% 이상 하락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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