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민자 수용시설 '긴급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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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이민자 수용시설 '긴급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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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자 추방정책 11일 종료

거주권 보장 NY로 유입 증가할 듯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시행한 불법이민자 억제 행정명령이 이달 종료를 앞둔 가운데 뉴욕시가 이민자 급증에 대비해 긴급히 임시 수용시설을 마련하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8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에릭 애덤스<사진> 뉴욕시장은 이날 산하기관장 긴급회의를 소집해 임시 수용시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신속히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뉴욕시 간부들은 또 뉴욕시 부동산 단체 대표자들과 경제인단체인 '뉴욕을 위한 파트너십'에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뉴욕 JFK 국제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관리청에 공항 격납고를 임시 수용시설로 쓸 수 있는지를 타진하기도 했다.


시는 4년째 공실로 있는 맨해튼의 유명 건축물 '플랫아이언' 빌딩의 소유주에게도 건물을 임시 이민자 수용시설로 전환할 수 있겠느냐고 문의했지만 소유주는 "건물에 화장실도 없고 난방도 안 된다"는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고 NYT는 전했다. 


시는 맨해튼의 센트럴파크, 브루클린의 프로스펙트 파크, 퀸즈의 플러싱 메도우스 코로나 파크 등 뉴욕시의 대형공원을 비롯해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의 주차장, 애커덕트 경마장 등도 임시 수용시설 입지 후보군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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