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LA서 '가장 위험한' 동네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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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LA서 '가장 위험한' 동네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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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가장 위험한 상위 10개 지역(2023년). /프라퍼티클럽



매춘, 마약, 갱 범죄 다발지역 

재산범죄, 노숙자 문제도 심각


2023년 한해동안 LA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 10곳 중 한인타운이 8위에 랭크됐다.

매춘과 마약, 갱 범죄가 다발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부동산 전문매체 ‘프라퍼티클럽(PropertyClub)’은 지난해 LA에서 폭력, 마약 범죄 등이 만연한 우범 지역 10곳을 선정했다. 이 매체는 위험한 지역 중 상당수는 높은 범죄율에도 불구하고 관광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인타운과 할리우드는 LA 타지역보다 렌트비가 저렴하지만 재산범죄, 노숙자 문제가 심각해 거주하기 좋은 동네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프라퍼티클럽에 따르면 인구 7만2523명인 한인타운의 범죄 발생건수는 10만명 당 2978건으로 전국 평균보다 32% 높다. 특히 매춘과 마약 범죄, 갱 활동이 자주 목격되며, 한인타운 남부와 동부 지역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강도, 폭행, 소매치기 등의 범죄도 흔한데 범죄 중 상당수는 대중교통 시스템에서 발생, 소지품 관리 등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프라퍼티클럽이 꼽은 LA 우범지역 1위는 다운타운이다. 

연방수사국(FBI) 범죄 통계에 따르면 LA의 금융허브인 다운타운 범죄율은 전국 평균보다 무려 530%나 높다. 2022년 다운타운에서 총 1702건의 강력범죄가 보고됐으며, 주민들은 소매치기와 강도 뿐만 아니라 노숙자 문제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3가 남쪽과 7가 북쪽, 앨라미다 스트리트 서쪽, 메인 스트리트 동쪽 지역은 아주 위험해 현금이나 럭셔리 아이템을 소지하고 나다니지 말아야 한다. 

가주법무부(DOJ)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OC), 벤투라,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가주에서 가장 안전한 카운티로 선정됐으며, LA카운티 글렌데일과 웨스트코비나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에 포함됐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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