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후퇴 우려에 뉴욕증시 운송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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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후퇴 우려에 뉴욕증시 운송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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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운송업종 지수

9월 들어 10% 이상↓


미국 경기후퇴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실물경기를 가장 잘 반영하는 업종 중 하나인 운송관련 종목들이 이달 들어 10% 이상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철도·항공·트럭 등 미국 운송관련 20개 대기업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운송업종 지수(DJTA)는 지난 23일 1만2129.30으로 마감, 지난달 31일 종가 대비 12.49% 하락했다. 이대로면 이달 이 지수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대 월간 하락률을 기록하게 된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지수가 6.09%, S&P500지수가 6.61%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운송주의 낙폭은 약 2배에 이른다. 이중 세계적 물류업체 페덱스 주가는 이달 들어 29.16% 급락했다. 앞서 지난 16일 페덱스는 라즈 수브라마니암 최고경영자(CEO)가 화물 운송량 감소를 근거로 세계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한 뒤 당일 하루에만 상장이후 사상 최대인 21.4% 떨어진 바 있다.


또 이달 물류업체 UPS는 16%, 렌터카업체 에이비스 버짓그룹은 17%, 화물 철도업체 노퍽서던은 10% 주가가 빠지는 등 다른 운송주의 상황도 좋지 않다. 전 세계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최근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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