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 부진 등으로 하락 마감
15일 뉴욕증시는 소매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AP
나스닥지수 0.71% ↓
오늘 FOMC 결과 발표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소매판매가 부진하게 나온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94.42포인트(0.27%) 하락한 3만4299.3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20%) 떨어진 4246.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1.29포인트(0.71%) 밀린 1만4072.86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FOMC 경계감에 두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늘까지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와 경제 지표, 국채금리 움직임에 주목했다. 연준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금리 전망치와 경제 성장률 및 물가 전망치 등에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오늘 기자회견도 시장이 주목하는 이벤트다.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테이퍼링 힌트를 줄지 주목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올랐으나 1.503% 근방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연준 위원들은 현재 나타나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공급과 수요 불균형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