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유발 독성물질 '과불화화합물' 사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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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1.10.18 14:06
연방정부, 2023년까지 퇴출 방침
연방정부가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유해물질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을 제한한다.
백악관은 18일 성명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는 심각한 유해 물질인 PFAS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환경보호청(EPA)을 비롯한 8개 기관이 합동으로 본격적인 제한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PFAS는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 등이 쉽게 스며들지 못하게 막는 방수기능이 있어, 화장품을 비롯해 치실, 프라이팬 코팅제, 패스트푸드 포장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돼 왔다.
그러나 한 번 배출되면 자연 상태에서는 분해되지 않는데다 체내에 축적돼 생식기능 저하와 암 등을 유발하고 호르몬 체계를 교란하는 것으로 알려져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규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PA는 우선 식수분야부터 PFAS 사용을 긴급하게 제한하고 3년 내에 공기와 식품유통 전반에 사용을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