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알려요"
지난 3일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열린 한글과 독도알리기 행사. 권용섭(왼쪽) 화백의 부인 여영난(오른쪽) 화백이 독도백태를 그린 '세계평화의 섬 독도'를 배경으로 주한영국대사 사이먼 스미스 부부 및 각 국 대사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권용섭 화백
'독도화가' 권용섭·여영난 화백부부
한국에서 한글과 독도홍보 퍼포먼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독도화가'로 활동 중인 권용섭 화백이 제 575돌 한글날을 앞두고 지난 3일 서울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각 국 대사 가족들과 세계한인회장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문화와 독도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세계평화의 섬 독도'라는 주제의 이날 행사는 독도세계협회(회장 최관식)가 주관했으며 권 화백은 대사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묵속사로 독도를 그리고 어린이들과 '아름다운 평화의 섬 독도'를 한글로 써 보는 순서를 마련했다. 권 화백은 수목속사에 앞서 행사 참석자들에게 독도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행사 중 한국문화홍보를 위해 각 국 대사들이 궁중복을 체험하기도 했다.
권 화백은 "행사 후, 미국, 영국, 폴란드, 러시아, 케냐 등 11개 나라에서 행사요청의 뜻을 밝혔다"며 "독도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마침 오는 25일은 독도의 날이기도 하다. 독도가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널리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 화백은 LA에서도 일본계 학교와 총영사관 광장에서 독도그림 전시와 수목속사 퍼포먼스를 한 바 있으며, 북한 만수대창작사를 방문 독도그림을 기증하는 등 독도알리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