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세계 식량가격 10년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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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1.10.11 18:00
전월대비 1.2% 상승
세계 식량가격이 9월에 1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0포인트로, 전월대비로는 1.2%,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8% 각각 올랐다. 이는 201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FAO는 식량 24개 품목의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한다. 곡물 가격지수는 밀 가격의 4% 가까운 상승세로 인해 9월에 전월보다 2.0% 올랐다.
유지류는 전월 대비로는 1.7%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가량 급등했다.
설탕은 0.5% 상승에 그쳤다. FAO는 올해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이 28억t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지만 세계 곡물 소비량은 이보다 많은 28억11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