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잘 활용하면 단기적으로 큰 돈 절약"
모기지 융자 신청시 비용 절약하기
많은 홈바이어들은 주택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안전한(safe)’ 모기지 상품을 선택한다. 이 때문에 고정금리 모기지가 가장 큰 인기를 끈다. 고정금리 모기지는 재미는 없지만 융자 상환기간이 15년이든, 30년이든 론을 페이오프 할 때까지 이자율 변동이 없어 홈오너에게 안정성을 가져다 준다. 홈바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모기지 옵션 중 비용 절약에 도움이 되는 상품들을 살펴본다.
◇비교쇼핑은 필수
인내심을 갖고 여러 렌더와 접촉해 어떤 모기지 업체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지 꼼꼼한 비교쇼핑을 해야 한다. 현재 6%를 웃도는 높은 30년 고정 모기지금리 때문에 당장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로 인해 모기지 렌더들은 잔뜩 울상을 짓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잘 활용하면 좋은 딜을 건질 수 있다.
렌더에 따라 이자율과 수수료는 제각각이다. 또한 렌더들은 고객을 한명이라고 더 잡으려고 한다. 규모가 큰 다운페이먼트가 가능하고, 크레딧이 최상급이면 비교쇼핑을 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낮은 이자율을 요구한다.
◇변동금리 모기지의 부활
최근 몇년 동안 변동금리 모기지(ARM)는 많은 바이어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예산이 부족한 바이어들은 ARM을 통해 단기적으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ARM은 5/1 ARM이다. 5/1 ARM은 첫 5년동안 이자율이 고정되지만 그 후부터는 매년 이자율이 바뀔 수 있다.
만약 이자율이 상승하면 홈오너의 모기지 페이먼트가 크게 오르며 오른 금액은 이자율이 다시 조정될 때까지 유지된다. 일부 홈오너들은 첫 5년동안 낮은 이자율 혜택을 받고 이자율이 재조정되기 전에 재융자를 통해 고정금리 모기지로 갈아타기도 한다.
◇이자 온리 론에도 관심
비용 절약을 원하는 바이어가 늘면서 ‘이자 온리 론(interest-only loan)’에도 관심이 쏠린다.
보통 첫 3년, 5년, 또는 10년간 말 그대로 이자만 내는 상품이 바로 이자 온리 론이다. 이자만 무는 기간이 지나면 ARM과 흡사한 융자로 변신한다. 이 상품은 초기 이자율은 높지만 이자만 내기 때문에 월 페이먼트 금액은 크지 않은 게 장점이다. 그러나 나중에 페이먼트가 2배 까지도 오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포인트 구입하기
바이어들은 '포인트(point)' 구입을 통해 이자율을 낮출 수 있다. 이 옵션을 택하면 비용이 적게 들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돈을 절약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보통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바이어가 주로 포인트를 산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