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부족에 노조 힘 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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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1.10.18 18:15
파업 늘고 조합설립 '활발'
기업들이 구인난에 시달리면서 노동자들의 힘이 세지고 있다.
사측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서거나 새로 노조를 결성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18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코넬대 노사관계대학원 집계 결과 올해 들어 미국내 178개 회사에서 파업이 발생했다. 블룸버그통신 데이터베이스 집계로 지난 8월 1일 이후 발생한 파업만 40건에 육박한다. 이는 전년 동기의 두 배에 가깝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농기계와 중장비를 만드는 존디어 근로자 1만 명이 지난 14일부터 파업에 돌입했고, 시리얼 브랜드로 유명한 켈로그 노동자 1400명도 파업을 벌이고 있다. 대형 의료기관 카이저 직원 3만1000명이 소속된 노조도 투표를 통해 파업을 가결한 상태다.
노동자 우위 지형을 이용해 대기업에서 노조를 결성하려는 시도도 잇따른다.
비록 실패로 돌아갔으나 앨라배마주의 아마존 창고 노동자들이 첫 노조 설립을 추진했고, 스타벅스 바리스타들도 노조 설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