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우버까지…마음껏 교통비로 쓰세요”
LA메트로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교통비에 사용할 수 있는 선불 데빗카드를 제공한다. LA다운타운을 달리고 있는 메트로 열차 모습. /이해광 기자
LA메트로 저소득층 주민 대상
1800달러 선불 데빗카드 제공
2000명 제한, 8월말 신청마감
‘메트로 버스, 지하철에서 앰트랙, 그레이하운드, 우버까지 마음껏 이용하세요.’
LA메트로가 LA카운티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선불 데빗카드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월릿(Mobility Wallet)’ 프로그램을 런칭하고, 신청자들의 접수를 받고 있다.
LA메트로에 따르면 프로그램 신청자 중 소득 등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2000명에게는 다양한 교통비에 사용할 수 있는 1800달러가 들어있는 선불 데빗카드가 지급된다.
데빗카드를 이용해 메트로의 버스와 지하철은 물론 공유 자전거, 메트로 마이크로밴, 메트로링크, 앰트랙 열차, 그레이하운드, 플릭스버스, 우버, 리프트 등의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수혜자는 가을 중 900달러가 들어 있는 데빗카드를 먼저 받게 되며 6개월 후 900달러가 다시 충전된다.
LA메트로에 따르면 총 2000명의 수혜자 중 절반은 사우스LA 주민에게, 나머지는 LA카운티 다른 지역 주민에게 배당된다.
LA메트로는 지난해 5월 1차로 사우스 LA 주민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월릿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 바 있다.
프로그램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18세 이상으로 1차 '모빌리티 월릿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없어야 하고, LA카운티에 거주해야 하며 연간 가구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연간 소득은 ▲1인 가구의 경우 4만4100달러 이하 ▲2인 가구는 5만4000달러이하 ▲3인 가구는 5만6700달러 이하▲4인 가구는 6만3000달러이하 ▲5인 가구는 6만81000달러 이하 ▲6인 가구는 7만3100달러 이하이어야 한다.
웹사이트(https://www.taptogo.net/mobilitywallet)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8월말 마감이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