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폭염, 전기료도 확 뛴다
웹마스터
사회
06.06 14:26
가주 6~9월 12% 오른 693달러
텍사스, 아칸소 등은 858달러나
올 여름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인을 비롯 많은 가구들은 예년보다 크게 치솟은 전기료 고지서를 받아 들 전망이다.
전국 에너지지원관리자협회(NEADA)와 에너지 빈곤 및 기후센터(CEPC)에 따르면 올 여름 폭염에 따른 전력 사용 급증으로 인해 오는 6~9월 전국의 평균 전기료는 지난해 보다 7.9% 오른 719달러에 달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이 기간 전기료는 693달러로 예상된다. 전국 평균보다는 다소 낮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2.2%나 오른 금액이다.
텍사스와 동부 지역 등은 전국 평균보다 휠씬 많은 전기료를 감당해야 한다.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아칸소, 루이지애나 등은 858달러, 버몬트,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등은 760달러가 될 것으로 NEADA는 예상했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서부에 이미 대기권 상공에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열돔 현상이 상륙한 가운데 올 여름에는 극심한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관측된다. 국립해양대기청(NOAA)는 지난해 기록적인 수준을 뛰어넘을 확률이 60%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NEADA 관계자는 “냉방시설 부족, 전기요금 폭등에 연방지원금까지 삭감되면서 올 여름 폭염으로인해 저소득층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