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일] 신용등급 하락· 차익실현 압박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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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일] 신용등급 하락· 차익실현 압박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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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나스닥지수 3거래일 연속↓ 


3일 뉴욕증시는 전날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한 것과 차익실현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66.63포인트(0.19%) 하락한 3만5215.8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50포인트(0.25%) 떨어진 4501.89로, 나스닥지수는 13.73포인트(0.10%) 밀린 1만3959.7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떨어졌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지만,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퀄컴과 페이팔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퀄컴은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 발표에도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데다 다음 분기 순이익과 매출 전망치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8% 이상 하락했다. 페이팔도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나, 조정 영업이익률이 당초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를 밑돌면서 이에 대한 실망에 12% 이상 떨어졌다.


모더나는 코로나19 관련 매출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예상보다 손실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0.2%가량만 떨어졌다. 


애플은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돈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나 아이폰 매출이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0.8%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아마존은 분기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데다 다음 분기 전망치도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는 마감 이후 6%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79%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2%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생산성이 개선된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2.3% 상승보다 더 크게 개선된 것이다. 1분기 생산성은 2.1% 하락에서 1.2% 하락으로 수정됐다.


지난달 29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6000명 증가한 22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와 같은 수준으로 5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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