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5일] 국채수익률 상승과 셧다운 우려에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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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5일] 국채수익률 상승과 셧다운 우려에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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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13% 상승


25일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장기화에 따른 국채수익률 상승과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에도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43.04포인트(0.13%) 상승한 3만4006.88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38포인트(0.40%) 오른 4337.44, 나스닥지수는 59.51포인트(0.45%) 상승한 1만3271.3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가지수는 상승과 하락 요인이 엇갈렸다. 연방정부 셧다운 시점이 오는 10월 1일로 다가오고 있고, 연준의 긴축 장기화에 따른 국채수익률 상승은 기술주에 부담이 됐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할리우드 작가노동조합의 노사간 예비타협안 마련과 미국경제가 아직은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은 8월 전미활동지수가 마이너스(-) 0.16으로 전월 수정치 0.07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쉽게 종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내년에도 연방기금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점은 주식시장에 부담을 더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한때 4.5%를 웃돌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4.67%까지 올랐다. 이는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종목별 주가지수에서 아마존 주가가 1% 이상 올랐다. 아마존은 이날 인공지능(AI) 회사인 앤트로픽에 4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도 1% 이상 올랐다. 애플,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도 약간 상승했다. 넷플릭스의 주가도 1%대 올랐다.


인프라스트럭쳐 캐피털의 제이 하트필드 CEO는 "국채금리 상황은 매우 부정적이고, AI는 매우 긍정적이다. 두 상반되는 재료가 상충하고 있으며 증시는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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