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감당할 수 없으면 관리인 고용해야"
세입자가 좋아하는 랜드로드 되려면
랜드로드가 되는 것과 '세입자가 좋아하는 랜드로드'가 되는 것은 별개이다. 이왕 랜드로드가 될 바에는 세입자로부터 환영 받는 랜드로드가 되는 게 낫다. 그래야 마찰 없이 렌트비를 걷고, 세입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돈도 벌고, 세입자로부터 사랑받는 랜드로드가 되는 방법을 알아본다.
◇어떤 책임이 따르는지 이해하라
랜드로드가 되려면 로컬 부동산법과 렌탈 관련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 한다.
웹사이트 avail.co, NOLO.com, Municode.com 등에 들어가면 로컬 규정을 찾아볼 수 있다. 세입자가 집 안에서 부상을 당하기라도 하면 랜드로드가 법적 책임을 질 수도 있다. 따라서 랜드로드 책임보험(liability insurance)이나 프로퍼티 보험 등에 가입하는 것이 필수이다.
◇세입자가 신뢰하는 랜드로드가 되려면
집 내부의 고장난 시설물을 수리하는 것은 랜드로드의 의무이다. 그러나 액션을 취하기 전에 문제점으로 인해 세입자가 사는데 지장을 받는지 따져봐야 한다. 물이 안나오거나,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신속히 문제를 해결해줘야 하지만, 벽에 조그만 구멍이 났다거나 마루바닥이 삐걱대는 문제는 어느정도 시간적 여유를 갖고 해결해줘도 무방하다.
◇필요하면 관리인을 고용하라
랜드로드로서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짊어져야 한다고 느끼면 관리인을 고용하는 게 나을수도 있다.
보통 관리인은 렌트비의 8~12% 정도를 랜드로드로부터 받는다. 관리인은 테넌트를 찾는 일에서부터 렌트비 징수, 고장난 시설물 수리 등 많은 일을 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