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19일] 부채한도 협상 중단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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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9일] 부채한도 협상 중단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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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3% 내려


부채한도 협상이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에 19일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09.28포인트(0.33%) 하락한 3만3426.63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6.07포인트(0.14%) 떨어진 4191.98, 나스닥지수는 30.94포인트(0.24%) 밀린 1만2657.90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오후에 나온 부채한도 협상 중단 소식에 일제히 매도에 나섰다. 공화당 소속인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이 움직여야 하는데 아직 어떤 움직임도 없다"면서 "따라서 (협상이) 일시 중단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백악관 실무팀과 협상 중인 가렛 그레이브스(공화당) 하원의원도 이날 실무 협상장에서 나와 "(협상이) 생산적이지 않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패트릭 맥헨리 하원의원은 이날 다시 모일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주말에 회의가 재개될지도 미지수다.


전날 매카시 하원의장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보인다"라며 이르면 다음 주에 부채한도 합의안이 의회 표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된 셈이다. 이날 협상 중단으로 부채한도 협상은 다음 주로 넘어가게 됐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대형은행 경영진들과의 전날 회동에서 더 많은 은행 간 인수합병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CNN에 따르면 소식통은 옐런과 은행 경영진 회동에서 은행합병이 논의됐다며 옐런 장관은 지금 환경에서는 은행합병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지역은행 중에 추가로 피인수될 은행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S&P500지수 내 임의소비재, 통신, 금융, 산업, 유틸리티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헬스, 자재(소재) 관련주는 올랐다.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제임스 고먼 CEO가 12개월 뒤 사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2% 이상 하락했다. 신발업체 풋라커의 주가는 분기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27% 이상 급락했다.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전망치가 부진했다는 소식에 2% 이상 떨어졌다.


디즈니 주가는 맥쿼리가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내렸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2% 이상 하락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주가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6거래일 간 옥시덴탈의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에 3%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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