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노동력 부족은 고령인구 은퇴 탓"
웹마스터
경제
2021.10.24 16:47
경제학자들, 인구통계학적 변화 주목
세계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노동력 부족 현상엔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진행돼 온 인구통계학적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금융업계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과 영국 등이 몸살을 앓고 있는 노동력 부족의 한 요인으로 고령 인구의 은퇴와 같은 인구통계학적 변화를 꼽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다국적 금융회사 ING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노동력 부족은 코로나19 봉쇄 이후 벌어진 현상이지만 또한 미국과 유로존, 영국 등의 더 근본적인 변화의 결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ING는 우선 미국의 경우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상황으로 노동력 부족 현상은 공급 측 문제라고 진단했다.
예컨대 가계 저축 증가 덕분에 일자리로 복귀할 시급성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ING는 이보다 좀 더 구조적인 원인인 고령 인구의 조기 은퇴가 노동력의 영구적 감소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