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광의 행복칼럼] 기도의 항공모함을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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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광의 행복칼럼] 기도의 항공모함을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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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쉐어USA 대표


지난 21일과 22일에 특별한 기도회에 참석했다. 기도하는 미국인들이 캘리포니아와 미국을 위해 기도하는 “Pray California”라는 기도회였다. 미 전지역은 물론 이스라엘과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날아온 기도의 용사들을 만났다. 기도의 용사 중에 최고는 데이빗 디아즈 목사부부였다. 데이빗 디아즈(David Diaz)목사는 금번 기도회가 개최된 뉴비기닝 커뮤니티교회 담임목사로 멕시코 이민 3세다. 


디아즈 목사는 기도하는 목회자다. 그는 18년 전 한인 목사에게 새벽기도를 소개받고 그 후부터 매일 새벽기도회를 한다. 현재 그의 교회는 매일 수십 명이 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토요일은 100명 이상 모여서 기도한다. 영어권 교회로 아주 특별하다.  

   

디아즈 목사를 기도하는 목회자라고 하는 이유는 새벽기도를 실천하는 것 외에도 큰 위기를 기도로 극복했기 때문이다. 2013년 11월 11일 디아즈 목사의 아들 다니엘이 갱단의 총격을 받고 즉사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다. 청소년 담당 목회자였던 다니엘은 9개월 과정의 청소년 제자훈련을 마치고 기념으로 청소년들과 영화구경을 하고 나오다 총격을 당했다. 


디아즈 목사는 아들의 죽음에 정신을 잃었다. 소방학교를 마치고도 아버지 뜻에 순종하여 소방관을 포기하고 목회자 수업을 받던 착한 아들이었다. 아들의 죽음 앞에 너무 힘들어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스스로 3개월간 설교를 중지했다.  


그러나 디아즈 목사는 아들을 죽인 살인자에 대한 용서를 선포했다. 히스패닉 목사의 아들이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뉴스가 주요 방송국 뉴스로 전해지자 무서운 연락들이 왔다. “데이빗 말만해라! 우리가 원수를 갚아 주마! 아무 부작용 없이 그 놈들을 없애 주마!” 메시지를 수 차례 받았다. 디아즈 목사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살인범 가정에 용서를 전했다. 


아들의 죽음은 잔인한 고통이었다. 그 모진 고통을 기도로 이겼다. 고통의 크기만큼 부르짖었다.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간 만큼 치유와 회복도 이루어졌다. 아내 다이애나 디아즈(Diana Diaz)는 하나님을 향한 분노를 잠시 품었지만 부부가 함께 기도하며 치유받았다.  


디아즈 목사는 한국교회가 기도의 힘을 잃어가는 것을 아쉬워한다. 자신의 롤모델이던 한인교회의 기도운동이 확산되기를 기도한다. 그는 지금도 무너져 가는 선교현장, 다음세대, 미국사회를 위해 강력하게 기도한다. 그는 무엇보다도 미국의 부흥과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디아즈 목사는 주변 10개 도시를 돌며 기도했더니 살인사건이 그치고 도시가 안정되는 것을 경험했다. 기도로 악한 세력을 이긴 것이다. 그와 교회의 기도는 항공모함이다. 부산에 계시는 기도하시는 권사님은 기도의 항공모함을 띄우고 자녀들을 지킨다. 미국에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들, 사역하는 아들가정, 서울에 사는 큰아들과 사업하는 아들들과 손자 손녀들을 기도로 지킨다. 기도로 영적 미사일을 날리며 영적 전투를 한다!


11월 2일 미국을 위한 중보기도팀 연합기도회에 디아즈 목사를 초청했다. 간단한 기도 간증을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승락했다. 디아즈 목사와 ‘남가주에 기도의 항공모함(Aircraft Carrier)을 띄우자’고 소통했다. 우리 기도가 캘리포니아, 미국 나아가 세계를 지키는 기도의 항공모함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 기도로 미국의 법원, 국회, 백악관, 대학가를 지키고 선교지에 있는 악한 세력들을 물리치기를 기도한다. 작은 기도들이 모여 기도의 항공모함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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