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좌 '링크', 장단점 꼼꼼히 따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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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좌 '링크', 장단점 꼼꼼히 따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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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머니 트랜스퍼, 수수료 면제 혜택

은행은 다단계 본인인증 등 보안조치 강화

금융계좌-파이낸스 앱 연결은 주의해야


두 개 이상의 은행계좌 또는 은행계좌와 금융 앱(finance app)을 ‘연결(link)’ 해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24일 금융 전문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에 따르면 두 개 이상의 금융 어카운트를 연결해 사용하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혜택도 따라온다. 많은 소비자들은 같은 은행에서 2개 이상의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 체킹과 세이빙스, 체킹과 머니마켓 어카운트가 대표적인 예다.


2개 이상의 계좌를 연결하면 ‘수수료(fees)’를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부 은행은 체킹과 세이빙스 계좌를 연결할 경우 월 유지비(maintenance fees)를 면제해준다. 단, 두 계좌 모두 미니멈 밸런스를 충족시켜야 할 수도 있다. 


초과인출 수수료(overdraft fees)도 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체킹과 세이빙스 계좌를 연결해서 쓰면 체킹 밸런스가 떨어져도 세이빙스 밸런스를 뒤를 받쳐준다. 한 은행에 체킹계좌, 다른 은행에 세이빙스 계좌를 보유한 소비자들도 있다. 이 경우 두 계좌 간 돈을 트랜스퍼 하기 위해서는 외부적으로 어카운트를 연결해야 한다. 두 계좌를 연결하면 각 어카운트의 밸런스, 거래내역, 어카운트 번호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그렇다면 두 개 이상의 금융계좌를 연결하는 것이 안전할까?

한 금융 전문가는 “은행  및 크레딧유니온은 계좌들을 연결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다양한 보안조치를 취한다”며 “금융기관들은 온라인 상으로 전달되는 민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데이터 암호화, 토큰화, 다단계 본인인증 등 여러가지 보안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하지만 온라인 어카운트의 ID나 패스워드를 복잡하게 설정하는 등의 개인적 보안조치는 소비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일부 소비자는 은행계좌나 크레딧카드 어카운트를 각종 재정관리 앱과 연결한다. 복수의 금융계좌를 손쉽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민트(Mint), 퍼스널 캐피털(Personal Capital), 포켓가드(PocketGuard), 허니듀(Honeydue)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잘 알려진 앱들은 탄탄한 시큐리티를 제공하지만 일부는 다단계 본인인증 절차를 생략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가 허술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런 앱에 관심이 있다면 온라인 등을 통해 상세정보를 찾아보고, 사용자 경험담을 들어보는 것이 현명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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