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뒤 새로 지은 세계무역센터 7년째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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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뒤 새로 지은 세계무역센터 7년째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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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의 원월드 트레이드센터. /AP


지난해 수입, 비용보다 적어


9·11 테러의 아픔을 딛고 새로 지은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원월드 트레이드센터)가 7년째 손실을 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센터가 9·11 테러 이후 옛 쌍둥이 무역센터 빌딩 터에 새로 건립돼 2014년에 입주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적자 상태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새 세계무역센터의 소유주인 뉴욕·뉴저지 항만관리청(Port Authority)에 따르면 지난해 이 센터의 수입은 3억2800만달러로 비용(3억3500만달러)조차 충당하지 못했다. 현재 임대된 면적도 전체의 9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1776피트 높이의 센터 빌딩에는 38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돼 미국에서 가장 비싼 마천루로 평가되고 있다. 첨탑까지의 높이 1776피트는 미국 독립을 선언한 1776년을 상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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