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돈줄 조이기 정책, 연준 22일 선택은?
웹마스터
경제
2021.09.12 16:54
중앙은행들, 돈풀기 정책 거둬들여
세계 각국 정부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채택한 경기부양 정책을 서서히 철회하는 가운데 중앙은행들 역시 사상초유의 돈풀기 정책을 하나 둘 거둬들이고 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 예정이어서 향후 통화정책에 어떤 변화를 시사할지 주목된다. 각종 언론보도를 보면 연방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실업자에게 주당 300달러의 추가 실업급여를 제공하던 제도를 지난 6일 종료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경제가 회복되는 가운데 추가 실업급여가 노동자들의 일자리 복귀를 막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일부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주정부를 중심으로 추가수당 지급을 조기중단한 데 이어 이번에 공식적으로 만료된 것이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3월 도입한 '코로나 고용유지 계획'이 이달 말께 종료될 예정이다.
러시아와 브라질은 올해 이미 여러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지난달 코로나19 재확산에 일단 금리 인상을 미루기는 했으나 연내 금리를 2번가량 인상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호주의 중앙은행은 지난 7일 회의에서 주간 채권매입 규모를 기존 50억 호주달러에서 40억 호주달러로 줄이기로 결정하며 테이퍼링 개시를 이미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