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모펀드, '디폴트' 중국업체에 美라이크라 소유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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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모펀드, '디폴트' 중국업체에 美라이크라 소유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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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직·패션업체 산둥루이


중국 방직·패션업체 산둥루이 기술그룹이 고탄성 섬유로 유명한 미국 섬유업체 라이크라를 인수하는데 쓴 대출에 대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졌다고 회사 채권자들이 밝혔다.


이에 따라 산둥루이 채권단이 라이크라의 소유권을 넘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라이크라 인수와 관련된 채권자에는 한국의 사모펀드 린드먼 파트너스 자산운용과 린드먼 아시아 인베스트먼트가 포함돼 있다. 또 차이나 에버브라이트·토르 자산운용 등 홍콩소재 금융회사들도 있다.


채권단은 성명에서 산둥루이가 2019년 5월 라이크라 인수자금으로 사용한 4억달러의 대출에 대해 디폴트를 냈다고 밝혔다. 당시 루이는 미국 코크 인더스트리스로부터 라이크라를 26억달러에 인수했다.


산둥루이 채권단은 대출 미상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년 가까이 노력했지만, 루이그룹이 상환 방안을 제대로 내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이크라의 지분을 완전히 인수하기 위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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